금식보다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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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14 10:13본문
스가랴(Zechariah) 7:1 - 7:14
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해설
이 본문은 스가랴서 7장 1절부터 14절까지의 내용으로, 다리오 왕 제4년(기원전 518년경) 아홉째 달 기슬레월 4일에 여호와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주신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은 벧엘 백성의 금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그들의 진정한 회개와 순종의 부재에 대한 책망입니다.
1. 벧엘 백성의 질문 (7:1-3):
벧엘 사람들이 사절단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며, 매년 5월(아브월)에 행해왔던 금식과 애통을 계속해야 하는지 여부를 묻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의례적인 금식의 지속 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속죄와 하나님의 은혜 회복을 위한 질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응답: 형식적인 금식의 무용성 (7:4-7):
하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대신 70년 동안 지속된 5월과 7월의 금식이 자신을 위한 것이었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금식이 외적인 형식에 그치고, 그들의 마음과 행위에는 변화가 없었음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먹고 마시는 행위가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었고, 금식 역시 자기 만족을 위한 형식적인 행위였음을 지적하며, 진정한 회개와 순종이 없었음을 꾸짖습니다.
7절에서는 예루살렘과 주변 지역이 평화롭게 거주하는 시대를 상기시키며, 그 시대에 선지자들이 전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과거의 평화로운 시대와 현재의 상황을 대비시켜, 그들의 불순종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진정한 회개의 내용: 정의, 자비, 공의 (7:8-10):
하나님은 진정한 회개와 순종의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그것은 진실한 재판(정의), 서로에 대한 인애와 긍휼(자비), 과부, 고아, 나그네, 궁핍한 자에 대한 압제 금지 등입니다.
즉, 하나님은 외적인 의례적인 행위가 아닌, 사회적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내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4. 불순종의 결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7:11-14):
하지만 벧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그들은 바람에 불려 알 수 없는 여러 나라로 흩어져 땅이 황폐하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징벌의 선포가 아니라, 그들의 불순종이 초래한 결과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이 본문은 형식적인 종교 의례의 무용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경건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사회적 정의 실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행위보다 내적인 변화를, 의례적인 금식보다 진정한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벧엘 백성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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